금번 청년부 여름사역은 ‘산골 오지선교’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년간의 낙도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산위에 산 속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오지선교 대상지역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벧엘동산’으로 이곳은 호스피스와 요양시설을 기반으로 힘들고 병든 이들과 외롭고 소외된 자들 누구에게나 쉼과 위로, 회복을 도와 일상으로 복귀를 돕는 선교적 신앙공동체입니다.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기도회와 나눔으로 늦은 잠자리에 들었지만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였기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고, 고추밭에서 첫 번째 수확에 동참하였습니다. 오전에 뜨거운 태양으로 비닐하우스 온도가 고온의 찜질방을 방불케 했지만 올해 첫 수확을 기쁨을 누리며 이겨냈습니다.

오후에는 갑작스런 폭우로 어려움에 쳐했지만 열정으로 이겨내고 옥수수밭에 수확하고 남은 대를 수거하여 소들의 여물로 재탄생하는 일에 동참하였습니다(참고로 벧엘동산 옥수수밭은 산속의 낮은 온도로 수확시기가 지형이 낮은 지역에 비해 약 한달정도 늦어 8월 15일 이후부터 수확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세계관&결혼’에 대한 특강과 조별나눔시간이 진행되며 3일차 사역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벧엘동산  올해 첫 수확하는 고추>

 <맛있게 익은 고추>